국제 국제일반

'메타 2인자' 셰릴 샌드버그, 14년 만에 COO직 사임

뉴시스

입력 2022.06.02 09:17

수정 2022.06.02 09:17

기사내용 요약
"올해 가을 회사 떠나…자선 활동에 더욱 집중"

【멘로파크=AP/뉴시스】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15년 2월 3일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페이스북 본사에 있는 모습. 2018.04.06
【멘로파크=AP/뉴시스】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15년 2월 3일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페이스북 본사에 있는 모습. 2018.04.06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의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4년 만에 메타에서 떠난다.

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셰릴 샌드버그 COO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가을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썼다.

후임으로는 하비에르 올리반 최고성장책임자(CGO)가 내정됐다. 지난 주말 저커버그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린 샌드버그는 메타 이사회에는 계속 남기로 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임 결정을 통해 자선 활동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드버그 COO는 지난 2008년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2인자로 페이스북에 합류해 페이스북을 광고 거물이자 가장 강력한 테크 기업 중 한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샌드버그 COO는 이미 페이스북 합류 전에도 세계은행과 맥킨지앤드컴퍼니, 미 재무부, 구글 등을 거치며 테크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2013년 '셰릴 샌드버그의 린인(Lean In): 여성과 일 그리고 리더십'이라는 저서를 발표해 이름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셰릴 샌드버그가 2008년 합류했을 때 나는 겨우 23세였고 회사 운영에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며 "그는 우리 광고 비즈니스를 설계하고 훌륭한 사람들을 고용했으며 회사 운영 방법을 가르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 수백만명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며 오늘날 메타의 많은 부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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