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매장수가 가장 많은 맘스터치가 상장 폐지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지난달 31일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됐으며,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 3월30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자진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고, 한국거래소는 같은 날 주식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이후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18일 자신상장폐지 신청을 승인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매출액 3010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해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아울러 맘스터치는 최근 롯데리아를 제치고 매장 수 1위에 등극했다. 피자와 치킨 사업에도 도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어 매각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먼저 매물로 나온 버거킹의 매각 상황이 맘스터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버거킹의 최대주주인 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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