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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요구수준 강화, 지원은 글쎄…중기 64% "전혀 없다"

기사내용 요약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621개 대상 현황 조사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현황 조사결과. (인포그래픽=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현황 조사결과. (인포그래픽=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기업들이 달성해야 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ESG 경영에 직접 영향을 받는 공급망(대기업 협력사와 수출 중소기업) 내 중소기업 62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ESG 대응현황 조사결과다.

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기업의 20.0%는 'ESG 평가 요구 경험이 있다'고 했다. 요구한 거래처(복수응답)로는 대기업이 80.6%, 해외거래처가 28.2%로 조사됐다. 특히 50.8%는 요구받는 ESG 정보량과 평가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거래처의 ESG 경영 요구기준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가이드만을 제공하고 있다'가 66.1%에 달했다. '명확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경우는 26.6%에 그쳤다.

거래처의 ESG 요구수준에 미달할 경우 조치결과에 대해서는 '컨설팅·교육 등을 통한 개선 유도'(20.2%), '미개선 시 거래정지·거래량 감소'(18.5%) 순으로 분석됐다. ESG 평가를 요구하는 거래처의 지원은 '전혀 없음'(64.5%), '약간 지원하나 거의 도움 안 됨'(16.9%)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현황 조사결과. (인포그래픽=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현황 조사결과. (인포그래픽=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중소기업이 필요한 ESG 경영 지원 사항으로 '경영 시설 개보수 비용 지원'(2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국내 대기업 등 거래처의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ESG 평가와 요구수준이 점차 강화하는 추세"라며 "중소기업의 막연한 부담감을 덜기 위해서는 명확한 ESG 요구수준과 활용계획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ESG가 일방적인 평가가 아닌 지속가능경영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대·중기 상생 도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해 함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인식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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