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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화재' 크리스F&C, 임시창고 계약 등 정상화 총력

23일 오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소재 한 골프의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3일 오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소재 한 골프의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612억여원 규모의 손실을 입은 크리스F&C가 임시 물류창고를 계약하고 이월상품 재생산에 들어가는 등 영업 정상화에 나섰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리스F&C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재해 발생 금액을 612억5385만원으로 공시했다. 이는 자산총액의 14.4%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1시40분쯤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에 위치한 크리스F&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연면적 1만4658㎡에 달하는 4층 규모의 물류센터 1동이 전소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총 300억2900만원 규모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크리스F&C는 핑, 파리게이츠, 세인트앤드류스, 팬텀, 마스터바니에디션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의 골프업계 호황을 톡톡히 누린 업체 중 하나다.

크리스F&C의 지난해 매출은 3759억3907만원, 영업이익은 871억324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6%, 74.8%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에도 각각 44.9%, 131.0%씩 늘어나는 등 순항 중이었다.

그러나 불이 난 물류센터가 크리스F&C 메인 창고로 파악되면서 '골프 성수기'인 여름·가을 시즌의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크리스F&C는 이번 화재가 봄·여름 시즌 상품은 물론 가을·겨울 시즌 제품 판매, 전반적 영업익 등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센터에 보관하던 제품 대부분이 이월 상품이나 교환·반품 제품 등이었고, 9월 중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에 비치될 예정이던 가을·겨울 시즌 제품 피해가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크리스F&C 관계자는 "봄·여름 시즌 제품은 현재 백화점, 대리점, 아울렛 등에 거의 다 깔려 있다"며 "창고를 통한 물류 이동 대신 채널별 물류 이동을 원활히 하면 (판매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월 상품의 경우 가지고 있는 생산 자원을 총동원해 생산을 늘림으로써 입고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며 "최근 임시 물류창고 몇 개의 임대 계약을 완료했고 임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