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성균관대(총장 신동렬) 화학과 윤재숙 교수 연구팀은 구리 촉매를 이용한 두 개의 올레핀으로부터 입체선택적인 연속 비대칭 반응을 통해 다중 카이랄성을 가진 화합물을 만드는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선구 카이랄성(prochiral)을 가진 두 개의 알켄 화합물을 반응물질로 이용해 형성되는 탄소-탄소 결합 양쪽 반응 탄소 모두에 카이랄성을 효율적으로 도입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결합 탄소에 헤테로 원자가 없는 입체중심의 탄소를 연속으로 2~3개까지 갖는 화합물을 높은 수율·입체선택성으로 합성했다.
연구팀은 "합성한 유기붕소 화합물은 탄소의 카이랄 정보를 유지하면서 손쉽게 다양한 유기 물질로 변환할 수 있어, 중요한 의약품 및 생리활성물질의 골격을 합성하는 데 있어서 본 합성법이 매우 유용한 합성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화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11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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