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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유형문화재 2건 새로 지정…모두 사찰 문화재

뉴시스

입력 2022.06.02 14:29

수정 2022.06.02 14:29

[안동=뉴시스] 대혜보각선사서. (사진=경북도 제공) 2022.06.0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대혜보각선사서. (사진=경북도 제공) 2022.06.0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일 경북 유형문화재 2건을 새로 지정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는 시군에서 자체 검토해 신청한 지정·비지정 문화재 가운데 도 문화재위원들이 현장조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이번에 지정된 포항 원법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는 중국 송나라 대혜선사가 문인 사대부들에게 정법의 눈을 열어주고자 보낸 편지를 모은 책이다.

이번에 문화재로 신청한 간본은 1537년(중종 32년) 지리산 신흥사에서 개판한 총 116장으로 이뤄진 목판본이다.

1537년 간본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는 유일한 것으로 책의 보존 상태도 양호하고 서지학, 불교학, 한국문자론 등에서 학문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 구미 남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은 높이 128cm의 석불좌상으로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신과 연꽃형 광배가 하나의 돌로 조성돼 있으며 불신이 고부조로 조각돼 있고 측면의 조각도 충실해 단독불상으로 조성된 것처럼 보인다.

[안동=뉴시스] 남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 (사진=경북도 제공) 2022.06.0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남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 (사진=경북도 제공) 2022.06.02 *재판매 및 DB 금지
불상의 하부에는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이 온전한 3단 연화대좌가 남아있다.


문화재위원회는 "이런 형태의 불상은 9세기 경주 지역의 불상이 10세기 이후 지역에 어떤 식으로 계승됐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경북의 문화재는 총 2238점(국가지정 812, 도지정 1426점)이 됐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비지정문화재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이미 지정된 문화재에 대해서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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