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계약 승인 거부와 여론 부담에 뜻 굽힌 듯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복귀를 추진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삼진아웃'과 등과 관련 사과하고 있다. 2020.06.23. chocrystal@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6/02/202206021444023093_l.jpg)
강정호의 에이전트는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기간 중 목동구장에서 고형욱 키움 단장과 만나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
고 단장은 이날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강정호와도 최근 직접 통화해 선수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3월18일 키움은 세 차례 음주운전 이력으로 사실상 퇴출됐던 강정호와 선수 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KBO는 승인 요청 접수 후 한 달이 넘게 결정을 미루다가 4월29일 임의해지 복귀를 허가하되, 키움과 강정호 간 체결한 선수계약은 승인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임의해지에서 벗어났지만, 키움과의 계약이 승인을 얻지 못함에 따라 여전히 KBO리그 소속으로 뛸 수 없는 신세가 되자 강정호는 결국 KBO리그로 돌아오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 결정으로 강정호는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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