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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만 두번째…제주도의회 새역사 쓴 여성의원 강성의·이승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강성의(화북동·왼쪽),이승아(오라동) 제주도의원이 2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2022.6.2/뉴스1© 뉴스1 오미란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강성의(화북동·왼쪽),이승아(오라동) 제주도의원이 2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2022.6.2/뉴스1©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의회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구 의원으로 데뷔해 재선까지 성공한 여성 의원들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의원(54·제주시 화북동)과 이승아 의원(46·제주시 오라동)이다.

강 의원과 이 의원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이들은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나란히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초선이자 여성 의원으로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로 당선된 첫 사례였다.

그동안 지역구에서 초선 여성 의원의 당선은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당당히 도의회에 입성한 이들은 4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강 의원은 ‘여성 의원=보건복지여성위원회’라는 틀을 깨고 제11대 후반기 환경도시위원장까지 역임하며 날카로운 현안 진단으로 제주 도시계획 및 환경 문제를 면밀히 살폈다.

이 의원은 전반기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후반기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폭넓은 의정활동을 해왔다. 특히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선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탄탄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다. 이전까지 비례대표 후 지역구에서 1회 당선까지 성공한 여성 의원은 있었으나 지역구에서만 두 차례 연속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같은당 비례대표 김경미 의원(55)은 삼양·봉개동에서 국민의힘 한영미 전 비례의원과의 맞대결을 펼쳐 55.8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강 의원과 이 의원, 김 의원은 이제 재선의원으로서 후배 여성 의원들을 이끌어야 할 위치가 됐다.


이들을 포함해 제12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하는 여성의원은 4년전보다 1명 늘어 총 9명이다.

민주당 초선 의원인 홍인숙 의원(50·아라동 갑)과 같은당 비례대표 박두화(58)·이경심(55), 국민의힘 비례대표 원화자(62)·강하영(47) 등이다. 첫 여성 교육의원인 고의숙 교육의원(52)도 앞으로 4년간 함께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