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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 1% 내린 2658선 마감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 내린 2658.99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 내린 2658.99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 지수가 2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91p(1.0%) 하락한 2658.99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 2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685선까지 올랐으나 이날 하락으로 다시 2658선으로 밀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7481억원과 9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92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69%)만 올랐다.

LG화학(-2.56%) 카카오(-1.53%) 현대차(-1.06%) 삼성전자(-1.04%) 삼성SDI(-1.04%) 등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포스코케미칼(2.68%)에 힘입어 비금속광물(1.35%)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2.34%) 건설업(-1.92%) 은행(-1.63%) 증권(-1.5%) 등은 하락했다. 건설업은 GS건설(-3.64%)과 현대건설(-2.02%)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은 '허리케인' 발언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다이먼 CEO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정상화 과정을 계속하면서 미국 경제에 '허리케인'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해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달러 강세와 역외 위안화 약세로 달러·원 환율이 재차 1250원대로 상승한 점도 증시를 누른 요인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9원(1.2%) 오른 125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과 30일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1238원선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급등으로 단숨에 1252원선으로 올라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긴축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강세폭이 확대됐다"며 "위안화 절하 또한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6월부터 연준이 양적긴축(QT)을 시행하는 점도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연준은 오는 9월까지 미국 국채 300억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175억달러 등 매월 총 475억달러 규모로 양적긴축에 나선다.

이후에는 매월 950억달러 규모로 자산 규모를 축소해나갈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연준 역사상 두 번째 양적긴축에 해당하는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이 어떨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22p(0.25%) 하락한 891.14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560억원과 51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1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0.23%)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위메이드(-5.04%) CJ ENM(-3.53%) 펄어비스(-2.37%)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순으로 낙폭이 컸다.

상승 업종은 기계·장비(1.31%)와 음식료·담배(1.07%)였으며, 하락 업종은 방송서비스(-2.54%) 디지털컨텐츠(-1.82%) 통신방송서비스(-1.8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