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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타워 1년 앞당겨 2025년 완공…백화점 영업재개

뉴시스

입력 2022.06.02 16:47

수정 2022.06.02 16:47

기사내용 요약
부산시·롯데그룹, 건립 업무협약 체결
롯데백화점 광복점 임시 사용승인도 연장

[부산=뉴시스] 롯데가 중구 옛 부산시청 부지에 건립 추진 중인 롯데타워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롯데가 중구 옛 부산시청 부지에 건립 추진 중인 롯데타워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롯데타워가 당초 2026년 완공 목표를 1년 앞당겨 2025년 완공된다.

부산시는 2일 오전 시청에서 롯데지주㈜, 롯데쇼핑㈜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롯데 측이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에 대한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해 해당시설들은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임시사용승인 연장에 대해 "롯데 측이 부산롯데타워 건립을 위해 골조공사를 재개했고, 롯데 측 최고 경영진의 사업추진 의지가 확인됐다"며 "현재 영업 중지로 걱정이 많은 입점자(사용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부산롯데타워(가칭) 건립사업에 롯데그룹 운영진이 강력한 추진 의지와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지난달 31일까지인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의 임시사용 연장승인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는 5월31일 협의가 완료되지 않자 연장승인을 허용하지 않았고, 1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임시휴무일로 지정해 영업을 중단했다.


롯데 측에서는 부산롯데타워 사업주체인 롯데쇼핑 대표와 그룹경영진인 롯데지주 공동대표 겸 부회장이 직접 나섰다.

롯데 측은 시와 시민들에게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부산롯데타워 완공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을 약속했다.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2일 오전 롯데그룹과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2일 오전 롯데그룹과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약속에 따라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송용덕 롯데지주 공동대표와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가 참석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업무협약서에는 롯데쇼핑 등이 ▲부산롯데타워 2025년까지 건립 ▲부산롯데타워 시민공모로 명칭 선정 ▲부산롯데타워 건립과정과 완공 후에도 지역업체 참여 최우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적극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롯데타워 건립이 여러 가지 이유로 20여년 간 추진되지 않아 시민이 안타까워했고,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롯데가 부산롯데타워 건립 의지를 분명히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롯데그룹이 부산시와 부산시민에게 한 약속을 조속히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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