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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긴축 돌입에 韓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파이낸셜뉴스] 국고채 금리가 2일 미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8bp(1bp=0.01%p) 오른 연 3.125%로 마감했다. 1년물은 1.8bp, 5년물은 9.8bp 상승했고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9.5bp, 1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6.6bp, 6.1bp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양적긴축이 본격화되며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채권시장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통상 국고채 금리는 미국채 금리와 동조화를 이룬다.

코스콤 체크시스템에 따르면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일(현지시간) 연 2.65%로 전 거래일 대비 10.9bp 상승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도 6.1bp 상승한 연 2.91%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 일정이 시작되면서 채권 금리를 끌어올렸다.
연준은 이달 1일부터 매달 국채 3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175억달러 등 475억달러 규모 양적 긴축에 나설 예정이다. 3개월 후에는 매달 국채 600억달러, MBS 350억달러 등 950억달러로 한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면서 통화긴축 우려감도 높아졌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