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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대호에이엘 경영권 인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2 18:04

수정 2022.06.02 18:04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최대 단일주주인 비덴트가 대호에이엘 경영권을 인수했다. 관계사 및 협력사와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 4차사업에 진출한 비덴트는 대호에이엘 인수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덴트는 코스피 상장사 대호에이엘 최대주주 대호하이텍이 보유 중이던 주식 10.00%(520만주)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비덴트는 대호에이엘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10월 설립된 대호에이엘은 전기·전자·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알루미늄 코일 및 열차 구조물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공항 철도, 호남선, KTX, SRT, EMU-250 등 다양한 철도 부품과 재료들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용 2차 전지에 탑재할 수 있는 모듈의 주재료인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하며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대호에이엘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호에이엘은 올해를 글로벌 사업 진출의 호기로 보고 2차 전지 부품인 전해음극박과 켄다입 외장, 전기 자동차 자체 경량화를 위한 특수 알루미늄 소재 등의 개발 및 생산을 대폭 확대해 내수와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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