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브라질과 평가전 1-5 완패
황의조,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에 A매치 골맛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는 등 5골을 내주며 1-5로 졌다.
0-1로 뒤지다가 황의조의 동점골로 잠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브라질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패했지만 황의조의 골로 영패는 피했다.
황의조는 경기 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어 "실수가 많았던 건 사실이다. 최대한 우리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했고, 어쨌든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에 가서 어떤 식으로 하고, 어떤 식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만들어 내야 하는지 배웠다"고 보탰다.
황의조는 0-1로 뒤진 전반 31분 멋진 터닝슛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티아고 실바(첼시)를 등진 상태에서 황희찬(울버햄튼)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오랜 골 침묵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6월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타전 이후 1년 만에 터뜨린 A매치 골이다.
황의조는 "(세리머니에 대한) 의미는 없다.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그냥 세니머리를 했다. 의미는 없다"고 했다.
실바와 경합 장면에 대해선 "프랑스에 가서 1년차 때, (실바와) 경기를 뛰어봤다. 경험해봤기 때문에 알았다. 득점한 건 긍정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수로서 골 욕심이 있었지만 골은 언젠가 터진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득점으로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고 더했다.
관중석을 가득 채운 6만4000여 팬들에 대해선 "좋다. 힘이 많이 된다. 힘든 상황에서도 한 발자국 더 뛸 수 있는 힘이다. 응원해주면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했다.
한국은 오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까지 6월 4연전이 펼쳐진다.
황의조는 "일정이 타이트하게 있다. 최대한 회복에 집중하겠다. 이미 치른 경기들과 해야 할 경기들에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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