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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령 해제 이틀 만에 '또'…中 상하이, 락다운 재도입

뉴스1

입력 2022.06.03 00:45

수정 2022.06.03 09:00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봉쇄령이 해제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봉쇄령이 해제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봉쇄령이 해제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봉쇄령이 해제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락다운 해제 이틀 만에 중국 상하이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당국이 일부 지역에 봉쇄를 재도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봉쇄령 해제 이틀 만에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서 이 가운데 푸둥과 징안구에서 유증상자 3명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국은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 26명 전원을 격리 조치했으며 그중 21명은 오미크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하자 당국은 일부 지역에 14일간 락다운을 재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 우징레이 주임은 푸둥 소재 주택단지 2곳과 징안 차오지아두구 2곳의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중위험지역'으로 격상시키고 14일간의 락다운을 재도입한다고 알렸다.

그는 "상하이는 삶과 기업의 일상 회복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재발 사례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종식시키기 위해 변함없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정룽 위건위 질병통제국 부국장은 "상하이가 전면적인 생산·생활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전염병 예방 통제 정상화의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해야 한다. 현재 팬데믹 예방 통제 성과를 공고히 하고 사회 생산과 생활의 질서 있는 발전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3월부터 봉쇄령을 강제한 상하이시는 6월 1일부터 락다운을 전면 해제하고 생산 및 일상 생활을 완전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코로나19가 14일간 검출되지 않은 '저위험 지역'에 한해 주민 90%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대중교통, 사무실, 공원, 쇼핑몰 등 공공 장소를 방문하기 전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음성 코로나19 검사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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