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투자 확대로 매출 감소·비용 부담 불가피-하나

휠라홀딩스 윤근창 대표이사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투게더' 발표)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3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투자 확대로 매출 감소, 비용 부담이 불가피 할 것으로 봤다. 채널 믹스 조정, 상품 개발, 인력 충원에 대한 비용이다. 2일 종가는 3만850원이다.

서현정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떨어진 157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홀세일 채널 비중이 높은 휠라는 제일 먼저 도매 판매 비중을 축소하고 오프라인 리테일과 온라인 DTC 채널 확대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휠라는 국내의 경우 도매 매출 비중은 35%, 미국은 90%에 달한다. 향후 2026년까지 휠라는 한국과 미국의 온라인 매출 비중을 각각 20% 이상, 한국의 경우 홀세일 비중을 20%까지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채널 믹스 개선을 통해 GPM을 3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 연구원은 "결국 브랜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유통 채널에 입점하기 위해서 높은 판매 수수료를 지불해야한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상위 글로벌 브랜드 사와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휠라홀딩스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688억원을 기록했다.

[e-mail]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