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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이어 짱구?…'키링 대란'에 과자도 판매량 급등

(삼양식품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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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띠부띠부씰 30종.(삼양식품 제공)© 뉴스1
짱구 띠부띠부씰 30종.(삼양식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포켓몬스터에 이어 이번엔 짱구가 유통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편의점에서는 짱구 관련 제품의 '발주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포켓몬빵을 구하듯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크레용 신짱 마이키링' 젤리를 찾고 있다.

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일명 짱구 키링으로 불리는 젤리 제품은 발주가 어려운 상황이다. GS25는 5월에 첫 발주가 시작됐고, 25만개가 모두 나가 발주가 중단된 상태다. 2차 물량을 확보해 추가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달 10일쯤 입고됐으나, 발주가 됐다가 안 됐다가 하는 상황이다. 키링 젤리와 짱구 플리퍼즈 등 짱구 관련 상품들이 모두 인기를 끌고 있다.

1973년에 출시된 삼양식품의 '짱구'도 때아닌 특수를 노리고 있다. 평균적으로 3억원대의 월매출을 기록하는 짱구는 지난 4월 5억4000만원, 5월 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6%, 135.3% 성장한 수치다.

짱구의 매출 상승은 지난 2월 재출시된 포켓몬빵의 인기로 '띠부띠부씰' 열풍과도 맞물려있다.

짱구는 포켓몬빵 재출시에 앞선 지난해 11월 띠부띠부씰 1탄 '세계여행 시리즈'를 넣은 짱구를 출시했지만 큰 반응은 없었다. 그러다가 올해 3월말부터 띠부띠부씰 2탄 '직업여행 시리즈'를 넣은 짱구가 대박을 터뜨렸다. 포켓몬 띠부띠부씰의 인기가 한창이던 시기에 소비자들이 비교적 구하기 쉬운 짱구로 눈을 돌린 것이다.


CU는 최근 짱구를 팔지 않다가 지난달 16~20일 멤버십 앱 '포켓CU' 통해 하루 800개씩 4000개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고, 모두 3분 만에 '완판'됐다. GS25에 따르면 짱구 판매량은 전년보다 197%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처럼 짱구를 통해 향수를 느끼는 2030세대가 많은 것 같다"면서도 "포켓몬빵처럼 인기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