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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학교 정치편향 비판했던 인헌고 학생 구의원 됐다

뉴스1

입력 2022.06.03 08:26

수정 2022.06.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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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관악구 인헌고등학교 재학시절 학교 교육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던 최인호씨(20)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의원에 당선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씨는 3명의 구의원을 뽑는 서울 관악구 가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28.59%로 2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지난 2019년 인헌고를 다녔던 최군은 학교의 교육이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으며 교사들에게 사상주입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어 항의 활동을 해왔다.


이번 선거에서 최씨는 정치적으로 편향적 교육을 하는 학교들을 추적해 감사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당선이 확정된 이후 최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인헌고에서부터 시작된 제 여정은 늘 불가능한 도전이었다"라며 "안되는 것도 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죽을 각오로 임해왔던 제 최선의 노력이 관악구민분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실로 다가왔다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는 "우리 당의 험지라고 여겨지는 관악구에서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제게 왜 그런 선택을 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 한분 한분께 답변드렸던 것처럼 젊은 제가 최선을 다해 관악을 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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