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연준 부의장, 9월 금리인상 중단설 '시기상조'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3 08:45

수정 2022.06.03 08:45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2인자인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2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달과 다음달 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뉴스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2인자인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2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달과 다음달 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2인자인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9월 금리인산 중단설을 일축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2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달과 다음달 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9월 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중단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당장 지금으로서는 (9월 금리인상) 중단할 가능성을 보기 매우 힘들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우리 목표 2%로 낮추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고 결론내리기는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물가 압박과 경제 활동에 관한 지표들은 연준이 9월에도 금리인상폭을 0.5%p으로 지속할지 아니면 0.25%p로 낮출지를 결정하는 데에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월간 인플레이션에서 일종의 속도 하락이 보이지 않는다면 금리를 0.5%p씩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클리블랜드 연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책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훨씬 커지고 실업률도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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