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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우크라 사태 장기 소모전 될 수 있다" 경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6.02/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6.02/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이 될 수 있다며 동맹국들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인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대가를 치르고 있는 소모전이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적으로 대치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협상 테이블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전장의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전장의 상황이 향후 협상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스스로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을 위해 영토 할양을 받아들이도록 서방측에서 압력을 행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무엇을 받아들여야 할지를 결정하거나 강한 의견을 내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 해군의 흑해 항구 봉쇄로 곡물 수출에 차질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서도 해결책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나토와 유엔 등이 긴밀히 협력해 식량 위기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