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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묶인 개·고양이가 러닝머신을" 동물학대 의심 신고

대구 수성구 매호동의 한 투견훈련장 내부 모습.(동물권 혁신 캣치독팀 제공)© 뉴스1
대구 수성구 매호동의 한 투견훈련장 내부 모습.(동물권 혁신 캣치독팀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동물들이 러닝머신 위를 힘겹게 달리는 등 동물학대로 추정되는 일이 일어나 동물단체가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 동물권 혁신 캣치독팀에 따르면 지난 1일 0시가 넘은 시각 대구 수성구 매호동의 한 투견훈련장에서 개와 고양이가 밧줄에 매달린채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것을 행인이 발견,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목격자 A씨는 "밧줄에 묶여 개가 러닝머신 위를 힘겹게 달렸고, 앞에는 어려 보이는 고양이가 새장 같은 곳에 갇혀 쓰러져 있었다"며 "이곳 인근 2㎞ 이내에 초등학교 2곳이 있어 가축사육이 제한된 곳"이라고 말했다.

동물단체 관계자는 "인근에 산책로가 있어 지난달부터 주민들이 구청에 꾸준히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예전에 투견장으로 사용됐는지 동물들이 싸우는 링도 있었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