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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카로, 세계 최초 ‘게임체인저’ CVD 방식 5세대 CIGS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3 09:27

수정 2022.06.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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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메카로가 12년 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성과 사업성을 높인 CIGS(Copper Indium Gallium Selenide)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다.

3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메카로는 전 거래일 대비 1550원(12.20%) 오른 1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메카로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5세대 크기(1.10m×1.25m) CIGS 박막 태양전지 모든 제조공정을 CVD(화학기상증착법, Chemical Vapor Deposition) 방식으로 개발했다.

CVD 방식은 저 진공(10-2~10-3 Torr) 상태에서 증착해 재료 소모가 매우 적어 대량생산 시 제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고, 대면적화도 가능해 CIGS 박막 태양전지 시장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게임체인저란 평가를 받고 있다.

메카로에너지 이재정 대표(메카로 대표)는 “12년 동안 연구개발에 매달린 끝에 세계 최초로 5세대 크기(1.10m×1.25m) CIGS 박막 태양전지 모든 제조공정을 CVD(화학기상증착법, Chemical Vapor Deposition) 방식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메카로에너지는 이 기술을 활용해 유기물 기반의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태양전지의 모든 레이어를 CVD 방식으로 무기물화한 데 이어 CIGS 박막 태양전지를 이용한 투명형 태양전지도 개발 중에 있다.


CIGS 박막 태양전지는 실리콘 등 여타의 광흡수층 물질보다 광흡수계수가 커 매우 얇은 박막만으로도 높은 변환효율을 보인다. 상용 결정질 태양전지에 비해 적은 소재 사용과 간소한 공정만으로 고효율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유기계 차세대 태양전지와 달리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내구성도 높다.

메카로에너지는 모회사 메카로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구체(Precursor) 기술을 적용했다. 전구체는 나노 스케일의 고품질 박막을 증착하기 위한 CVD/ALD 공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필수 기반기술로, 메카로는 전구체의 설계, 분석, 합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세계 최초라는 상징성도 의미가 있지만, 이 기술을 통해 CIGS 박막 태양전지가 사업성과 시장성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의미가 크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메카로에너지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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