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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은혜측, 한달간 지원유세 취소하다 막판에야 요청"

"한 달 동안 무슨 일 있었는지 궁금"
'경기지사 패배 책임론'에 적극 반박
"나 몰래 단일화 추진했다면..판단 존중"

지난 4월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부천역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이 대표는 이후 김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김 후보측의 거절로 한달이 지난 5월30일에서야 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수 있었다고 말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지난 4월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부천역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이 대표는 이후 김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김 후보측의 거절로 한달이 지난 5월30일에서야 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수 있었다고 말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김은혜 후보측이 4월말부터 5월말까지 자신의 선거 지원유세를 몇 차례 취소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경기지사 선거 패배에 '이 대표 책임론'을 주장하자, 적극 반박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저한테 오해를 하시는 분들은 제가 경기도 선거를 다른 지역 만큼 많이 안도왔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식 선거기간 전부터 김은혜 후보랑 부천역에서 인사를 했고, 그 다음날에도 아침 지하철 인사 일정을 몇 번 잡으려고 했었다. 어린이 날에는 야구장도 같이 가려고 했었고 일정이 몇 개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김은혜 후보측 요청에 의해 취소됐다"며 "(이유는) 모른다. 그 이후 한 달 가까이 후에, 선거 3일 앞두고서야 김은혜 후보측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한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당선인에 단 0.15%p(8913표) 차이로 낙선했다.
보수진영 후보로 여겨지는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0.95%의 득표율을 얻어 3위를 차지했는데, 김은혜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면 국민의힘이 승리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다만 선거기간 내내 이 대표는 강 후보와의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반대했었다.

이 대표는 강 후보측 김세의씨가 '김은혜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이준석 대표 모르게 진행했다'는 주장을 한 데 대해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며 "그분들이 하는 말씀은 이준석 몰래 뭘 하려고 했다 이런 건데, (만약 맞다면) 김은혜 후보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