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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내년까지 모든 열차 객실에 CCTV설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3 10:01

수정 2022.06.03 10:01

총 322억원 투입해 KTX·수도권전철 등에 순차 도입…범죄예방·안전확보 기대
수도권전철 내부 폐쇄회로TV(CCTV).
수도권전철 내부 폐쇄회로TV(CCTV).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열차 내 범죄예방과 안전확보를 위해 모든 객실에 폐쇄회로TV(CCTV·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은 내년까지 총 3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KTX, 무궁화호, 수도권전철 등 현재 운행하는 모든 열차 3531칸에 CCTV를 순차로 설치할 계획이다.

CCTV는 열차 종류에 따라 2개 방식이 사용된다. 운전실에서 비상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방식’과 객실에서 영상을 저장하는 ‘개별독립 방식’이 각각 설치된다.

코레일은 CCTV 도입에 앞서 품평회를 열었으며 돌출형태, 색상과 재질 등의 개선의견을 반영하고 열차운행 시 진동과 충격 등의 시험을 거친 뒤 도입할 예정이다.

황상주 코레일 차량안전기술단장은 “객실 당 3~4개 가량 CCTV를 설치해 사각지대 없는 범죄예방활동을 펼치겠다”며 “안전을 위한 시설개량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열차 내에 CCTV 설치 작업을 선제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편의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차 및 철도 역사 내 CCTV 영상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범죄수사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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