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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000억원 R&D 자금 확보
글로벌 진출 및 인재 확보에 속도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6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시키며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글로벌 진출 및 인재 확보에 속도
리벨리온은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2020년 9월 창업 이후 누적 1000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 기업가치는 35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리벨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파이낸스 칩으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다. 올 3·4분기 중 클라우드 서버향 칩의 '테이프아웃(칩 설계 최종 단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IEEE 펠로우이자 퀄컴 본사 부사장을 역임한 이태원 박사를 이사로 선임했다. 이 박사는 미국 현지에서 리벨리온의 전략 및 글로벌 비즈니스 수립에 적극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조진환 수석은 "리벨리온은 반도체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AI 반도체 분야의 최정상급 인력들이 뭉친 팀"이라며 "코어 설계의 확장성과 칩 퍼포먼스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장의 페인포인트를 정확히 조준한 제품 전략은 글로벌 팹리스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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