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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8일부터 24시간 항공기 운항…국제 관문 회복

뉴시스

입력 2022.06.03 11:15

수정 2022.06.03 11:15

기사내용 요약
국토교통부, '국제선 조기 정상화' 추진
제한 없이 항공수요에 따라 항공편 공급
항공기 운항제한(Curfew) 이달 8일 해제
승무원 방역장비 착용·화장실 규제 해제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중국 광저우행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22.06.03.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중국 광저우행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22.06.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정부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코로나19로 막혀있던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조기 정상화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거쳐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당초 국제선 운항 규모를 매월 주당 100회~300회씩 단계적으로 증편해 연내 국제선 50%까지 회복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오는 8일부터 항공수요에 따른 항공편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이달 국제선 증편규모를 당초 계획대비 주130회 늘어난 주 230회 증편한 데 이어 이달 8일부터는 중편규모 제한 없이 항공수요에 따라 항공편을 공급하게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한 항공기 운항 증가에 영향을 미쳤던 항공기 운항제한(Curfew·커퓨)도 이날부터 해제된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24시간 항공기가 운항되는 국가 관문 공항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해외입국여객의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항공기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국제선 항공 운항 완화 정책에 따라 항공업계는 커퓨를 해제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인천공항의 경우 하루 평균 도착 항공기는 510편이다. 그러나 커퓨 시간대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115편으로 전체 23%를 차지해 항공사들은 커퓨로 인한 운항재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울러 항공기 객실 승무원들의 방역보호장비 착용 및 승무원 전용화장실 운영 등의 규제도 해제돼 여행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취임 후 최근 높은 국제선 운임과 관련해 국제선 운항 및 항공업계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다가오는 휴가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국제선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앞당길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따라서 국토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최근 급격히 증가한 항공수요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및 유럽 및 북미 등 글로벌 항공 정상화 흐름을 고려하고 관계부처와 논의를 통해 국제선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희룡 장관은 "최근 항공권 가격이 너무 높고 그 비싼 항공권조차 구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꼭 필요한 해외출장이나 친지방문도 어려워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통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이 해소되고 항공업계가 다시 비상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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