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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시비 헨리 "가족 욕 심장 찢어져…음악으로 봐주길"

뉴시스

입력 2022.06.03 12:53

수정 2022.06.03 12:53

헨리
헨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헨리가 친중(親中) 시비에 휩싸였을 때 심경을 밝혔다.

헨리는 3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열린 JTBC 음악예능물 '플라이 투 더 댄스'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몇 개월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며 "나한테 하는 욕설이나 안 좋은 말, 여기서 하지 못할 말을 들었을 때도 속상했지만 참았다. 그런데 가족에게 하는 욕설은 참을 수 없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심장이 찢어질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면서 "음악과 무대를 통해 성별·국적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국가나 정치적인 것 보다 이런 모습을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이제 그만 멈췄으면 좋겠다.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헨리는 2008년 그룹 '슈퍼주니어 M' 멤버로 데뷔했다. 2013년부터 솔로로 활동 중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국내 반중 정서가 심해졌을 때 친중 시비에 휩싸이면서 일부 네티즌들의 반감을 샀다. 2018년 남중국해 영토분쟁 당시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사진을 올렸다.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마스크를 착용하고, 중국을 찬양하는 글을 남겼다.

플라이 투더 댄스는 스트릿 댄스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모습을 담는다.
'비긴어게인' 시리즈 제작진이 뭉친다. 스우파 주역인 아이키와 리정 외에 리아킴, 하리무, 에이미, 러브란 등이 출연한다.
비긴어게인 원년 멤버인 가수 헨리가 댄서들의 음악과 무대를 책임진다. 이날 오후 10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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