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파스칼 소리오 AZ 대표, 英 기사작위 서임돼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3 13:53

수정 2022.06.03 13:53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큰 공 세워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대표. 아스트라제네카 제공.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대표. 아스트라제네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대표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전 세계적 대응에 공헌하고 영국 생명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올해 영국 여왕의 생일 70주년 기념식에서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은 “파스칼 CEO와 그의 가족, 나아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모든 직원들이 팬데믹 대응과 영국 생명과학에 관해 보여준 괄목할 만한 기여를 인정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자를 위해 의학적 진전을 이끌고, 아스트라제네카를 선도적 의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했으며, 함께 일하는 이들의 발전에도 함께해온 그의 개인적 헌신을 고려할 때 이번 작위 수여는 받아 합당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모든 임직원과 영국 국민 및 전 세계 많은 이들이 파스칼 대표의 기사 작위 수여를 축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파스칼 대표는 “프랑스에서 자란 어린 시절 미래에 대한 많은 꿈과 희망을 품었지만,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호주 시민으로서 영국의 기사 작위를 받게 된 것은 크나큰 영광이고, 의약품 개발에 전념하는 전 세계 수많은 인재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 또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스칼 소리오는 10년 전 아스트라제네카에 합류한 이후 기업 회생을 주도해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그 결과 다수의 혁신 의약품을 출시했고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에 새로운 최첨단 R&D 허브 디스커버리 센터(DISC)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연구개발(R&D)시설을 구축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0년에 걸쳐 주가가 네 배 오른 덕분에 현재 런던증권거래소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에 대한 전 세계적 대응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팬데믹 초기 아스트라제네카는 막대한 양의 코로나19 백신을 원가로 공급했다.
현재 30억 회분 백신이 180여 국가에 공급되었고 이 중 약 3분의 2가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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