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악법, 민주당 다수 의석과 법사위원장이 날치기 통과”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혁신하고 싶다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부터 여당에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혁신, 법사위 내려놓기가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지난해 보궐선거부터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까지 연거푸 패배한 이유는 민주당 자신에 있다”며 “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 안에서 혁신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그러려면 지도부 인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해왔던 오만의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지선 결과에 책임지고 총사퇴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오만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 법사위 장악을 통한 ‘입법 폭주’”라며 “온갖 악법이 민주당의 다수 의석과 법사위원장 손을 걸쳐 날치기로 통과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의 영역”이라며 “민주당이 진정으로 혁신을 하고 싶다면 그동안 오만하게 휘둘러왔던 법사위부터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이 손으로는 법사위를 붙잡고 입으로만 혁신을 외친다면 표리부동한 것”이라며 “겉과 속이 다른 ‘수박정당’이라는 자기 고백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에서 ‘21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은 교섭단체 의석 수에 따라 배분한다’면서도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는다’는 취지로 합의했다. 하지만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사수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해와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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