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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늘어나는 코인사기..美 사기피해 신고만 1.2조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4 14:49

수정 2022.06.04 14:52

미국 연방거래위 코인사기 피해 보고서
지난해 연초~ 올 3월까지 10억$ 피해
피해자 4.6만명·투자사기 로맨스스캠 등
2021년초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사기 피해가 10억달러(1조2520억원)에 달한다는 미국 규제당국의 통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엔가젯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21년1월~2022년 3월까지 가상자산 사기로 10억달러의 투자자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뉴시스
2021년초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사기 피해가 10억달러(1조2520억원)에 달한다는 미국 규제당국의 통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엔가젯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21년1월~2022년 3월까지 가상자산 사기로 10억달러의 투자자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1년초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사기 피해가 10억달러(1조2520억원)에 달한다는 미국 규제당국의 통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엔가젯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21년1월~2022년 3월까지 가상자산 사기로 10억달러의 투자자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기 관련 신고를 한 사람은 4만6000여명에 달하며 보고서에 보고된 손실의 중간값은 2600달러였다. 사기 중 70%가 비트코인(BTC)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했고 테더(USDT)와 이더리움(ETH)이 각각 10%와 9%로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가상자산 투자 사기다.

5억7500만달러(7199억원) 규모의 손실로 이어졌다. 초기에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지급하겠다는 식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방식이다.

FTC 직원인 엠마 플레처는 블로그를 통해 " 사기꾼들은 투자자들에게 빠르고 쉽게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현혹한다"며 "그러나 이같은 '투자'는 사기꾼의 지갑으로 바로 들어간다"고 썼다.

소셜 미디어나 데이트 앱을 사용하는 로맨스 스캠이 뒤를 이었다. 손실금액은 1억8500만달러(2316억2000만원)에 달한다.
다이렉트 메시지(DM)을 통해 피해자와 가짜 관계를 만들어 가상자산에 투자하도록 유인하는 기법이다.

FTC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피해자들이 직접 제출한 보고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가상자산 사기가 발생했는지 보여주는 작은 스냅사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FTC 연구에 따르면 실제 사기 피해자 가운데 정부 기관에 신고하는 비율은 5% 미만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