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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70개 작품 공연...부산국제연극제 10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8개국의 70개 연극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부산국제연극제가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됐던 거리극을 올해는 야외무대서 직접 만나고, 아트마켓·프린지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2022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 '에쿠우스'./제공=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2022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 '에쿠우스'./제공=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는 '2022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영화의전당, 해운대문화회관, APEC나루공원, 부산 지역 소극장과 유튜브·네이버TV에서 열흘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과 콜롬비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영국 등 8개국 70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개막작은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다. 피터 쉐퍼의 원작을 가장 잘 살린 역대 최고의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인의 영원한 화두인 이성, 본능, 열정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심도 있게 그려내며 역동적인 극의 템포와 에너지 그리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탄탄한 전개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10일과 11일 총 4회 공연한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극단 물결의 '귀여운 여인'은 부산국제연극제 초연작이다.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이 연극은 18일과 19일 두 차례 진행된다. 사랑을 바칠 대상을 갈구하며 그 대상에게만 의지하고 사는 여인 올렌카의 모습이 '과연 우리는 어떨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우리도 맹목적으로 애착을 갖는 대상이 있지는 않을까' 등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그 외 극장에서 관람 가능한 공연은 초청작 극단 터의 '막차 타고 노을보다'와 지역상생 챌린지 두 작품과 청년지원 챌린지 세 작품 등이다. 작품에 대한 소개와 구체적인 일정은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청년지원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청년지원 챌린지, 청년연극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공연예술단체의 작품을 발굴 및 지원했다. 또 공연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프린지, 아트마켓 등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