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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퍼스, 수출입 선박 내 자율주행차 자동하역지원 시스템 개발 나서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8 09:47

수정 2022.06.08 09:47

맵퍼스 제공
맵퍼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맵 솔루션 기업 맵퍼스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엘케이시스, 토탈소프트뱅크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수출입 자율주행차량 자동하역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입 자율주행차량 자동하역 지원시스템’은 자율주행 기능을 장착한 차량이 최적화된 항만터미널과 차량 운반선 계획에 의해 선적 혹은 하역 명령을 시스템으로 전달받아, 선적과 하역 활동을 차량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뜻한다.

맵퍼스는 이 중 고정밀 복합전자지도 제작과 경로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다양한 장비가 이동하는 좁고 복잡한 선박과 터미널 내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선박과 터미널이 가진 특정형태의 표식, 표지를 추가해 고정밀지도 표준화를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의 이동지시가 있을 시 선박 내의 가상도로와 실시간 주행 경로를 생성해 차량에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선박과 터미널의 고정밀지도를 쉽고 빠르게 구성할 수 있는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장비를 기획 및 구축할 예정이다.


맵퍼스 관계자는 “맵퍼스는 2015년부터 MMS 차량을 자체 제작해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 기술을 발전시켜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도로 뿐 아니라 선박이나 터미널 등 특정 실내 공간에서의 자율주행차 이동을 위한 고정밀 지도 구축과 경로생성 기술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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