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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World 2022] 성낙호 네이버 책임리더 "AI도 인간처럼 따뜻할 수 있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8 15:05

수정 2022.06.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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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호 네이버 책임리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대한전자공학회, 파이낸셜 뉴스 공동주관으로 8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World 2022: Tech & Future’행사에서 네이버 성낙호 책임리더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대한전자공학회, 파이낸셜 뉴스 공동주관으로 8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World 2022: Tech & Future’행사에서 네이버 성낙호 책임리더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보통 인공지능(AI) 기술은 수학 또는 과학에 용이할 줄 알았는데, 지금 AI는 그런 것보다 지능·감정 기반 작업을 더 잘한다. 감정 노동에 대한 부담을 단기적으로 경감시킬 것으로 보인다. 창작·감성·공감 등 지금 AI가 할 수 있다는 게 보인다"
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한전자공학회, 파이낸셜뉴스 주관으로 열린 'AI World 2022: Tech & Future'에서 성낙호 네이버 책임리더(사진)는 네이버가 보유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정확성은 물론 정서적인 공감까지 이끌어내는 AI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순히 기존 작업을 기계적으로 대체하는 것을 넘어서는 발전상이다.


예컨대 네이버의 AI 음성 서비스 클로바케어콜은 전후 대화 맥락을 파악하는 기술 등으로 기존 인력을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낙호 책임리더는 "우리가 돌봄을 해야 할 대상은 많지만, 케어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고, 돌봄의 사각지대도 넓다"며 "클로바케어콜은 이처럼 감정 노동 인력 공급이 어려울 때 기계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같은 AI 모델 도입비용을 낮춰 소규모 기관들도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모델을 설계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 AI처럼 쓸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한다면 빠른 AI 전환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AI는 플랫폼 모델로 진행되는 중이다"며 "네이버도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언어 모델을 넘어 다른 영역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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