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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World 2022] "인간과 AI의 협업...인간 삶에 도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8 16:27

수정 2022.06.08 16:27

AI 관련 기업·학계 전문가 총출동
관객수 2090명...컨퍼런스+전시
인간과 AI의 결합으로 더 좋은 세상 만들어져
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AI World 2022: Tech & Future'가 열렸다. 2090명의 참관객들이 현장을 찾아 AI 기술 관련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의 식견을 직접 듣는 기회를 얻었다.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AI World 2022: Tech & Future'가 열렸다. 2090명의 참관객들이 현장을 찾아 AI 기술 관련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의 식견을 직접 듣는 기회를 얻었다.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통해 인간이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인간지능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AI 기술은 점차 인간의 사고 방식과 감성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어 인간과 AI의 협업을 위한 서비스 개발이 산업계의 핵심과제로 제시됐다.


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대한전자공학회, 파이낸셜뉴스 주관의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만남'을 주제로 'AI World 2022: Tech & Future'가 열렸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2090명의 참가자가 사전등록, AI 관련 주요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의 제시하는 AI와 인간의 협업 방향과 AI 기술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AI World 2022의 포문은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사장과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열었다. 두 사람은 'AI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통해 AI가 이미 우리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세바스찬 승 사장은 "인간 지성만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룰 수 없으니 AI의 도움이 필요하고, 실제 다양한 도움을 얻고 있다"며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 AI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TF 팀장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계획'을 주제로 새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소개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고진 팀장은 "민관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만들어 혁신적 비즈니스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능의 탄생' 저자인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미래에 인간이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간의 뇌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형 스탠포드대학교 신경과학과 교수는 'AI가 인간지능을 치료한다'라는 주제로 AI기술로 파킨슨병, 자폐증 등 다양한 뇌 관련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할리우드 영화의 시각적 특수효과(VFX)를 구현하는 유명회사 웨타디지털의 엄해광 연구위원이 영화 VFX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 소개했다.

이 외에도 컨퍼런스에는 △청천츠(Chng Zhenzhi) 싱가포르 인공지능국 박사 △시그릿 지이트(Sigrit Siht) 에스토니아 경제통신부 국가AI서비스 PM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성낙호 네이버 최고AI리더 △최윤석 마이크로소프트 전무 △김기홍 동서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센터장 △배순민 KT 연구소장 △백승민 LG전자 상무 △이윤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연구소장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노주환 에스디플렉스 대표 등 쟁쟁한 전문가들이 나와 가상인간, 지능형 로봇, 디지털 지구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미래 AI및 사회상에 식견을 전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LG전자,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이 나서 AI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참관객 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마련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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