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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평가 '좋은 생명보험사' 1위 삼성생명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9 09:32

수정 2022.06.09 11:15


2022년 소비자평가 ‘좋은 생명보험사‘ 순위
순위 전체 안전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
1 삼성 BNP 삼성 푸르덴셜 AIA
2 푸르덴셜 삼성 교보라이프 교보라이프 동양
3 교보라이프 푸르덴셜 AIA IBK연금보험 푸르덴셜
4 라이나 신한라이프 푸본현대생명 삼성 삼성
5 AIA 교보 NH농협 BNP 교보
6 교보 라이나 라이나 KDB 한화
7 신한라이프 교보라이프 하나 푸본현대 라이나
8 BNP AIA IBK연금보험 라이나 푸본현대
9 NH농협 처브라이프 동양 NH농협 ABL
10 IBK연금보험 ABL DB 교보 흥국
(금융소비자연맹)


[파이낸셜뉴스] 소비자평가 '좋은 생명보험사' 1위에 삼성생명이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21년 23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해 '2022년 좋은 생명보험회사'순위를 9일 공개했다.

좋은 생명보험회사 평가는 안정성 40%, 소비자성 30%, 건전성 20%, 수익성 10%의 가중치를 둬 순위를 산정해 평가한 결과, 전년도 1위였던 푸르덴셜 생명이 2위로 하락했다. 1위는 전년도 2위였던 삼성생명이, 3위는 교보라이프생명이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모든 평가항목이 5위권 안에 들어 좋은 평가를 고루 받아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소비자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전년도 13위였던 건전성이 4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책임준비금, 소비자인지·신뢰도, 당기순이익 부분에서 업계 최상위를 차지했다.

푸르덴셜생명은 건전성 1위,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각각 3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소비자성이 전년도 14위에서 19위로, 수익성이 전년도 1위에서 3위로 하락해 종합순위 2위로 밀렸다. 소비자성과 건전성 2위를 기록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전년도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평가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의 평균은 전년 283.88%에서 243.91%로 39.97%p 하락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보험이 지급여력비율 424.26%로 가장 높았다. 책임준비금의 평균은 29조 1072억원으로 전년 평균 대비 약 2조원이 증가했다. 책임준비금이 가장 많은 보험사는 전년도에 이어 삼성생명이였으며 194조 5259억원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1위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차지했고, 이어 삼성생명, 푸르덴셜생명, 신한라이프생명, 교보생명이 그 뒤를 이었다.

23개 생명보험사의 1년간 10만 건당 민원건수 평균은 34.28개였다. 불완전판매비율의 평균은 0.28%, 보험금부지급율의 평균은 2.26%였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전년 대비 0.14%p, 보험금부지급율은 전년 대비 0.47%p 하락해 생명보험사들의 소비자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계약 10만 건 당 민원 발생 건수, 불완전판매 건수, 보험금 부지급률 과 소비자 인지·신뢰도를 평가에 반영하는 소비자성은 전년도에 이어 인지·신뢰도가 가장 높은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의 10만 건당 민원건수는 6.18건, 불완전판매비율은 0.09%, 보험금부지급률은 0.94%, 소비자인지·신뢰도 득표율은 38.27%였다.

유동성 비율의 평균은 272.77%이며 이는 전년 대비 7.52%p 하락한 수치이다. 푸르덴셜생명이 유동성 비율에서 전년도 575.43%에서 741%로 크게 증가해 가장 높았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의 평균은 0.10%로 전년 대비 0.01%p 하락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라이나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가중부실자산비율이 없는 0%를 기록했다.

자산 중 유동성 비율과 자가중부실자산을 자산건전성 분류 대상 자산으로 나눈 비율인 가중부실자산비율로 평가하는 건전성 1순위는 유동성 비율 741%, 가중부실자산비율 0.01%인 푸르덴셜생명이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IBK연금생명, 삼성생명, BNP파리바카프생명이 높은 건전성을 보였다.

총자산수익률(ROA)의 평균은 0.44%로 전년 대비 0.09%p 소폭 하락했다. 라이나생명이 4.37%로 전년도와 같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평균 3.17%로 전년 대비 0.05%p 증가했다. AIA생명의 운용자산이익율이 4.21%로 가장 높다. 당기순이익(당기순손실 포함)의 평균은 1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억원 증가했고 삼성생명이 당기순이익 8518억원을 시현해 1위를 차지했다.

총자산수익률(ROA)과 운용자산수익률, 당기순이익 등으로 평가하는 수익성은 전년 3위였던 AIA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기록했다.
이어 동양생명, 푸르덴셜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이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AIA생명의 전년 대비 평가항목들을 살펴보면 총자산수익율 0.99%, 운용자산수익률 4.21%, 당기순이익 1758억원이였다.


금소연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생명보험사의 소비자성이 다소 개선됐지만 나머지 평가지표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며 "소비자들이 생명보험을 선택할 때 모집자의 권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신중하게 보험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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