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여름 다가오자 냉방 가전 '인기'...유통업계 총력전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5 07:27

수정 2022.06.15 07:27

롯데백화점 본점 8층 삼성전자 매장에서 고객들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8층 삼성전자 매장에서 고객들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및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
이마트 및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

이마트 일렉트로맨을 찾은 고객이 이동식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일렉트로맨을 찾은 고객이 이동식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여름이 다가오면서 냉방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유통업계도 관련 제품을 일찍 확보해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중이다.
올해는 창문형·이동식 에어컨 등 개인화된 제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기업간거래(B2B)로 판매되던 시스템 에어컨도 가정용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켓컬리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이전 동기(5월 10~23일) 대비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써큘레이터 판매량은 2배, 휴대용 선풍기는 1.6배 늘었다.

마켓컬리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여름 가전 대전'을 진행 중이다. 에어컨의 경우, 인공지능(AI) 맞춤 쾌적 기능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홈멀티를 33% 할인하며, 자동 청정관리 기능을 탑재한 LG전자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탈취 필터를 탑재한 발뮤다 그린팬 써큘레이터 C2부터 7cm 초슬림 선풍기인 시코 접이식 폴딩팬 등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에어서큘레이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린나이에서 취급하는 '보만' '카모메' 상품과 전기레인지 편집매장에서 선보이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상품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LG전자 '스탠바이미' 등 전자제품의 개인화 바람이 에어컨에도 불고 있다. 거실 뿐 아니라 각 방에 에어컨을 구비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을 살펴보면 하나의 실외기에 여러 대의 에어컨을 설치하는 멀티형이 약 80%를 차지한다.

특히 실외기가 필요 없고 설치가 간편한 창문형, 이동식 에어컨 수요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이마트 창문형,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608.1% 중가했고, 올해도(1월~4월) 149.9% 신장했다.

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 SSG 닷컴을 통해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을 42만9000원에 출시하고, 이날일까지 행사카드 구매 시 3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에어컨은 이마트와 위니아가 함께 기획한 상품으로, 설치가 간편해 직접 설치가 가능하고, 가성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실외기 대신 배기덕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실외기 설치에 제약이 있어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던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냉방면적은 19.8㎡(6평)으로 방 하나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11번가는 B2B 중심으로 판매됐던 '삼성 가정용 무풍 시스템 에어컨'을 이커머스 최초로 공식 론칭했다.
거실과 안방, 주방(3실)등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59㎡ 제품과 84㎡, 96㎡등 총 4가지 모델이 마련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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