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상 회복" 컨퍼런스 화두된 엔데믹... LG엔솔 특허팀 대거 참석 ‘학구열’ [제12회 국제지식재산보호 컨퍼런스]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9 18:21

수정 2022.06.09 18:21

VIP 티타임 & 이모저모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에 따라 이날 참석자 사이에선 일상회복과 관련된 얘기가 화두. 참석자들은 이번 컨퍼런스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며 반겨. 실제로 이날 컨퍼런스에는 지식재산권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 백신과 관련해선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해외 나가려면 4차 백신도 맞아야 하지 않나?"라고 묻자 권 부회장은 "3차까지 맞으면 별문제 없다"고 답변.

○…VIP 티타임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이른바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얘기가 화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학영 전 위원장에게 "의원님 도와달라. 이게 국가행사"라며 국회 차원의 지원 당부.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 당시 경험을 살려 조언. 우 부회장은 "기업들마다 각 나라를 책임지고 우리나라가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홍보해주기로 했다"고 전해.

○…홍장원 대한변리사회장은 특허권 침해소송에서 변리사가 변호사와 함께 소송을 대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변리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 그동안 법조계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개정안은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 홍 회장은 "13년 만에 개정안이 법사위에 올라갔는데 여야가 빨리 결정해줬으면 한다"면서 "소송대리를 변리사들만 하겠다는 게 아니라 변호사들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며 과학단체, 벤처단체들이 지지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설명.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기차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관련 특허팀 사원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 민경화 LG화학 전무 겸 한국지식재산협회 부회장이 강연자로 나선 것도 영향이 있지만 일선에서 먼저 이번 행사에 관심을 드러내며 참석. 배터리 패권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계 정상급 배터리 기업으로서 특허 경쟁력 분석과 활용에 남다른 관심. 특히 민 전무가 도요타의 전고체 배터리 특허 근황을 소개할 때 참가자들 관심 집중.

특별취재팀 김영권 팀장 김병덕 인승현 김경민 구자윤 최종근 장민권 권준호 기자 홍요은 수습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