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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화물파업에 로드 탁송 나선 현대차...보증 2000km 연장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0 11:44

수정 2022.06.10 11:44

직원 투입해 출고센터로 이동
주말부터 글로비스 인력 투입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앞에서 화물연대 울산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2.6.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사진=뉴스1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앞에서 화물연대 울산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2.6.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신차 탁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자동차가 직원들을 투입해 차량을 옮기고 있다. 특히 차량이 실제 주행되는 것을 감안해 보증기간을 2000km 연장하기로 했다.

10일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현대차 직원들이 직접 울산 공장에서 영남·칠곡 출고센터로 신차를 로드 탁송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현대글로비스를 통한 탁송이 막혔기 때문이다.
다만 주말부터는 현대글로비스가 별도로 로드 탁송할 전문 인원을 충원해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로드 탁송으로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에게는 차량 엔진 및 일반부품 계통 보증기간에 주행거리 2000km를 연장 적용하는 혜택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고센터와의 거리가 130km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800km 이상 보증이 연장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일 오전 현대차, 제네시스 배정 및 출고 예시 고객에게 차량 인도 지연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기아 역시 직원들이 직접 차량을 운송하는 고육지책을 짜냈다.
광주공장과 광명공장에서 생산된 스포티지 등 수출용 차량들을 적치장까지 직접 운전해 이동시켰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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