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러시아 국경경비대가 지난 17일 나포해 북방영토(남쿠릴열도)로 끌고간 일본 어선 5척이 24일 불법조업 협의로 부과받은 벌금을 내고서 풀려나 귀환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19.12.24](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6/10/202206101403131663_l.jpg)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10일 러시아가 지난 1998년 일본과 체결한 어업협정 이행을 중단한다고 선언한데 대해 일방적이라며 비판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네코 겐지로(金子原二郞) 일본 농림수산상은 이날 각의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어업협정 이행 정지가 "일방적인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마리아 자하로바 대변인은 지난 7일 일러 영유권 분쟁지인 남쿠릴열도 주변 해역에서 어로활동 안전과 관련한 양국 어업협정 효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일본 측이 안전조업에 필요한 각서의 서명을 늦추고 협력금(입어료)의 지급을 동결했기 때문에 어업협정 이행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가네코 농림수산상은 현재 일본 어선의 조업기간이 아니라면서 "계속 어업협정 하에서 어로활동을 행할 수 있도록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언명했다.
일본과 러시아는 1998년 남쿠릴열도(북방영토 4개섬) 주권 문제 다툼을 미루는 형태로 어업협정을 맺었다.
어업협정은 홋카이도와 북방영토 거의 중간에 그은 '해면 어업조정 규칙 라인' 바깥에서 일본 어선이 러시아 당국에 협력금(입어료)을 내고 임연수와 문어, 명태 등을 잡는다는 내용으로 매년 어획량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2022년 일본 어획량은 교섭 끝에 지난해 말 타결했다. 지금은 어로기가 아니지만 9월 중순에는 임연수 잡이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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