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방위성이 러시아 해군 함정 5척이 일본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활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9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해상자위대 함정이 홋카이도 네무로반도 남동쪽 약 170㎞ 해상에서 러시아 해군 구축함과 호위함 5척이 작전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태평양에서 군함 40척과 항공기 20대가 투입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홋카이도 해상에서 발견된 배 5척도 이 훈련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훈련과 관련해 러시아는 쿠릴열도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를 포함한 산리쿠 앞바다에 미사일 발사 및 기타 목적에 대한 항해 경보를 발령했다.
방위성은 러시아군이 극동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려 의도도 있다고 보고, 지속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등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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