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달리는 오토바이에 '불쑥'…장난치고 깔깔 웃은 남학생들[영상]

뉴스1

입력 2022.06.11 13:14

수정 2022.06.11 18:30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보행자통행금지구역을 걸어가는 남학생 두 명이 옆에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보고 불쑥 끼어드는 장난을 쳐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 학생들 왜 이러는 거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했던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광주광역시 비엔날레에서 매곡동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공원 내 서행인 만큼 그는 시속 30㎞를 준수하며 운전했다.

앞에 학생들을 발견한 그는 중앙분리봉에 딱 붙어 주행하던 중 크게 놀랐다.

자전거를 끌고 가던 남학생이 A씨가 지나가는 순간 불쑥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재밌다는 듯 깔깔 웃었다.

이에 그는 굴다리에서 유턴(되돌리기)한 뒤 학생들을 향해 "미친 거 아니냐. 죽고 싶어서 그러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문제의 남학생이 차렷자세로 고개를 꾸벅 숙였다.

A씨는 "내 속도가 빨라 보인다면 반성하겠는데,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길이라서 천천히 갔다"며 "왼쪽에 버젓이 인도가 있고, 노면에는 보행자통행금지구역이라고 쓰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분리봉도 있고 전방 굴다리 맞은편에서 차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조심히 가고 있는데 일부러 장난으로 들이대고 웃기까지 하니 열 받는다. 때리고 싶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차도로 걷고 자해공갈 같은 장난을 치는데 저 상황에서 선비 아닌 이상 누가 화를 안 내겠냐. 저런 학생을 보행자로 취급하는 게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했다.


끝으로 A씨는 "이 학생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 안 간다. 맞은편에서 차가 와도 똑같이 행동할 학생 같다"며 "내 속도만 탓하지 마라. 요즘 애들 무서우니 조심하자는 취지에서 영상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애들 웃음소리에 분통 터진다", "장난할 게 따로 있지", "주먹을 부른다", "저 상황에서 재수 없으면 운전자는 사망 사고 났다",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았다", "저런 애들을 그냥 놔둔 운전자 인내심에도 경의를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