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韓美 국방장관 회동, 北 억제 위해 日 포함 3자 협력 강조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 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오른쪽부터)이 1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제 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오른쪽부터)이 1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의 제 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들이 11일 따로 만나 최근 북한의 군사도발을 논의하고 대북정책 및 연합준비태세, 인도·태평양 안보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의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두 장관들은 지난달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장관들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논의했다”며 “장관들은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긴밀하게 대응하고 일본까지 포함한 3자 협력으로 지역 내 강력한 억제 신호를 보내기로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두 장관은 또한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제적으로 원칙에 따른 질서와 평화로운 분쟁 해법, 항행의 자유를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양측은 대만 해협의 안정과 평화 보전의 중요성을 확인했고 오스틴 장관은 이 장관에게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스틴 장관은 이번 회동과 관련해 미국이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같은날 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북한과 관련 "상습적인 도발과 미사일 시험 발사는 우리 임무의 시급성을 강조할 뿐"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한미일의 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일본의 기시 노부오 방위상도 참석했으며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기시 방위상은 11일 발표에서 "북한의 국제사회 위협을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국방 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2019년 11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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