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무사사구 완봉승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2.05.06. kch052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6/11/202206111955161285_l.jpg)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KT 위즈가 1승을 추가하기까지 소모한 투수는 1명뿐이었다.
사이드암 고영표가 완봉 역투를 펼쳤다.
고영표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5월14일 두산전), 타일러 애플러(키움·5월27일 롯데전)에 이은 올 시즌 KBO리그 세 번째 완봉승이다.
토종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시즌 1호, 무사사구 완봉승은 애플러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고영표는 안타 5개를 맞았지만 사사구를 1개도 헌납하지 않았다. 맞춰 잡는 피칭으로 투구수는 100개에 불과했다.
타선의 지원은 4점이면 충분했다.
KT는 2회초 1사 2,3루에서 황재균의 2루타와 오윤석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3회에는 강백호의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강백호는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신고했다.
KT는 5회 1점을 보태 고영표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마지막까지 위엄을 이어간 고영표는 9회말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안치홍을 1루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3연승을 달린 KT는 28승2무30패로 5할 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래리 서튼 감독이 컨디션 난조로 자리를 비운 롯데는 고영표에 맥없이 당했다. 25승2무32패로 8휘다.
선발 나균안이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400번째 경기에 나선 전준우는 3타수 2안타를 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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