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생리 냄새 좋다"던 유명 헬스 유튜버 박승현.. 결국 사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2 10:57

수정 2022.06.12 13:30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생리 냄새' 발언으로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빚은 보디빌더 출신 유명 헬스 유튜버 박승현씨가 사과문을 올렸다.

박씨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리 냄새 좋아한다' 발언에 대해 역겨움과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하지만 얼마 뒤 사과 글이 삭제됐고 박씨는 다시 좀 더 긴 글을 올려 재차 사과 했다.

박씨는 "가이드 위반으로 사죄 글이 삭제됐다"며 "앞으로 50만 위치에 맞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말들은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툭하면 혼자 사고 치고 혼자 나락 가고 필터 없이 내뱉고..너무도 미안하다"며 "매번 도돌이표 같은 모습에도 응원해주고 지켜봐 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박씨는 "사고 치고 잠수 타지 않고 생방에 쉬지 않고 임하겠다. 욕 달게 받겠다. 제 실수니 제가 감내하겠다"며 반성했다.

박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로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질문을 적을 수 있는 게시물을 올리며 "생각하고 질문하라. 운동 질문은 안 받는다"고 했다. 박씨는 팬 중 한 명이 "어떤 향을 좋아하냐"고 묻자 "생리 냄새 미. 침."이라고 적었다.
이를 본 한 팬이 "생리 냄새 발언은 논란될 수도, 지우는 게 나을 듯"이라고 지적하자 "개인 취향이 왜 논란이 되냐. 난 생리냄새를 좋아한다"고 재차 답했다. "생리 냄새가 왜 좋냐"는 물음에는 "야하잖아. 나만 맡을 수 있고"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후 해당 내용은 갈무리돼 'A씨 진짜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