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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결승서 만났던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0-0 무승부

뉴스1

입력 2022.06.12 11:48

수정 2022.06.12 11:48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네이션스리그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 로이터=뉴스1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네이션스리그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만났던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11개월 만에 다시 맞대결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12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그룹3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2무1패(승점 2)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무1패(승점 2)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탈리아는 1승2무(승점 5)로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유로 2020 결승전에서 만났던 두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0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PK2로 승리를 거두고 유럽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11개월 만의 격돌에서 양 팀은 부진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필드골을 1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독일과의 2차전(1-1 무)에서 나온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이 유일한 득점이다.

잉글랜드는 이날 전방에 케인 대신 타미 에이브러햄을 선발로 냈다. 2선에 라힘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 잭 그릴리시가 위치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9분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마운트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잉글랜드는 후반 7분 스털링의 슛이 골대를 넘어가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케인, 캘빈 필립스 등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34분 스털링과 패스를 주고 받던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땅을 쳤다.

이탈리아도 여러 차례 기회를 잡으며 득점을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조의 독일과 헝가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헝가리는 전반 6분 졸트 나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독일도 3분 뒤 요나스 호프만이 만회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더 이상의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고 결국 1-1로 경기를 끝났다.


헝가리는 1승1무1패(승점 4)로 조 2위에 자리했고, 독일은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3위(승점 3)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