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전에서 경기 막판 정우영의 동점골 도와
14일 이집트와 평가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기대를 모았던 살라가 부상 때문에 오지 못해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과 살라의 골잡이 대결은 무산됐다.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자 별명이 '엄살라'인 엄원상은 12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살라는 워낙 좋은 선수다. 보고 싶었는데 못 보게 됐지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엄원상은 지난 10일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후반 15분 나상호(서울)를 대신해 들어가 경기 막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왔다.
0-2로 뒤지던 한국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엄원상의 스피드와 공간 침투가 분위기를 바꾼 요인 중 하나였다.
엄원상은 "지는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가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만 하자고 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정)우영이의 골을 도울 수 있었다. 얼떨떨하지만 도움이 되서 다행이다"고 했다.
이어 "경기장에 들어갈 때에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하고, 피해만 주지 말자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께선 상대 뒷공간을 침투하는 걸 강조했다"고 보탰다.
엄원상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넣은 정우영은 이 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엄원상은 "경기가 끝나고 고맙다고 하더라. MOM 상금을 조금 준다고 했는데 아직 입금은 안 됐다"며 웃었다.
원래라면 엄원상은 지금 우즈베키스탄에 있어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희찬(울버햄튼)이 기초군사훈련 입소로 브라질, 칠레전만 뛰고 소집 해제됨에 따라 엄원상은 U-23 아시아 챔피언십 대신 벤투호의 A매치에 출전하게 됐다.
엄원상은 "일단 배우자는 생각으로 왔다. 경기와 훈련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2선에) 좋은 형들이 많다"며 "아무래도 스피드가 장점이니까 이를 활용해서 어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황선홍호는 이날 오후 10시 일본과 아시아 챔피언십 8강전을 치른다.
엄원상은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 (이)강인이가 매일 배신자라고 하는데 나는 배신을 한 적이 없다"고 웃으며 "모든 선수들이 23세 이하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오늘 한일전에서 꼭 승리했으면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집트전은) 반드시 이기는 게 목표다. 내가 경기에 들어간다면 피해를 끼치지 않고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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