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 '브로커'를 함께 관람했다.
흰색 와이셔츠와 회색 정장바지, 남색 상의에 노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과 하얀색과 검은색 체크무늬 상의에 검정 치마를 입은 김 여사는 나란히 이동하며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영화관 내부에서는 팝콘을 함께 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씨 외에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송씨는 한국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송 배우에게 축전을 보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내외의 이번 영화관 나들이는 취임 이후 다섯 번째 연속 외출이다.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5월14일에는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윤 대통령의 신발을 사고 광장시장과 한옥마을을 방문했다.
두 번째 주말인 같은 달 22일에는 청와대 개방 기념으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세 번째 주말인 같은 달 28일에는 김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 청사로 반려견들과 함께 방문해 대통령 내외가 시간을 보냈다.
네 번째 주말인 이달 5일에는 한강변에서 환경 보호 활동을 하려 했으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윤 대통령은 다음 날인 6일 현충일 추념식에 김 여사와 참석한 후 중앙보훈병원을 함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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