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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0일 이후 20.5% 상승한 1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10.1% 오른 2만2850원을 기록했다.
조선주는 지난해부터 컨테이너 등 수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4월 중순까지 빠르게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4월20일 장중 '52주 신고가'인 16만1500원, 대우조선해양은 4월18일 장중 올해 최고가인 2만9000원을 찍었다.
그러나 후판 및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신조선가 상승 모멘텀이 훼손됐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2년 전 카타르가 국내 조선사에 LNG선 100여척을 수주 예약했지만 신조선가 상승에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거란 전망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5월19일까지 29.1%, 5월20일까지 28.4% 추락했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우려가 불식됐다. 조선사들이 잇따라 LNG선 수주 내용을 공시하면서다.
대우조선해양은 4척을 한 척당 2억1440만달러에, 현대중공업은 2억148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도 LNG선 2척을 한 척당 2억3000만달러 넘는 금액으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LNG선 선가가 2억3000만달러를 초과한 건 2007년 이후 15년 만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유럽연합(EU)의 LNG선 수요가 늘어난 점도 국내 조선사에 긍정적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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