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포장재를 줄이는
'서울 제로마켓' 활성화 추진
운영 사업자 95개소 모집
200~800만원 지원
'서울 제로마켓' 활성화 추진
운영 사업자 95개소 모집
200~800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소규모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과 다양한 형태의 제로마켓을 지원하는민간 제로마켓 활성화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불필요한 일회용품 및 포장재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로마켓'은 일회용품 및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을 판매하고 다회용기를 사용, 필요한 만큼 소분·리필해서 소비할 수 있는 매장이다. 서울시는 제로마켓 활성화로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생산·소비단계에서부터 포장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작은 규모의 1인 사업장이 대부분이다.
지원 대상은 △소분·리필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제로웨이스트 매장 △포장재를 줄이는 꽃가게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반찬가게 △기존 슈퍼마켓, 판매매장 등에 소분·리필 코너 개설 운영하는 사업자다.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뿐만 아니라 제로마켓 사업 개설·운영을 위한 교육 진행 및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공동구매, 홍보 등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30일까지다. 현재 서울시내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 103개소의 위치정보, 판매물품, 운영시간 등 관련 정보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지원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며 "꽃가게, 반찬가게 등 다양한 매장의 '제로마켓' 전환을 지원해 2026년까지 1000개소로 확대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 소비를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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