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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TIPA와 해외명품 전수 검사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3 08:15

수정 2022.06.13 08:15

TIPA 직원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명품 가방을 검수하고 있다. 무신사 제공.
TIPA 직원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명품 가방을 검수하고 있다. 무신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신사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국내로 공급되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 제품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신사는 경기 여주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TIPA 검사요원들의 주도로 매입·보관중인 해외 명품 브랜드 패션잡화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TIPA는 지재권 침해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지식재산권자에게 수입물품의 견본감정을 의뢰하고, 동시에 수입된 물품을 전량 TIPA의 검사시스템을 이용하여 검사를 실시한다.

앞서 무신사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지재권 침해검사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IP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TIPA의 특별회원사가 된 무신사는 지재권 침해 검사를 비롯해 해외 브랜드에 대한 상품 검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TIPA의 협조를 받아 물류센터에서 럭셔리 제품에 대한 검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에는 △프라다 △미우미우 △지방시 △토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포함돼 있다.

앞으로 무신사는 TIPA가 진행하는 명품 브랜드 지재권 침해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무신사 부티크'를 통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TIPA 검사는 기존에 무신사 물류센터에서 보관 중인 재고 외에도 신규 매입하는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TIPA 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한국명품감정원과 협력해 명품 검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명품에 대한 지재권 검사를 더욱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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