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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운영' 사업자 선정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3 09:07

수정 2022.06.13 09:07

인천시·인하대병원·가천대길병원 등과 컨소시엄, 5년간 158억원 지원받아
노터스 트레이닝 센터 전경. 사진=노터스
노터스 트레이닝 센터 전경. 사진=노터스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비임상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노터스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를 구축해 의료진, 바이어, 해외연수생 등 주요 수요자를 대상으로 사용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산의료기기의 구매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주한 사업이다.

노터스는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해당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158억원의 정부지원금과 지방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위해 노터스 송도사옥에 교육훈련 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사무국을 설치하고 국내 의료진 및 해외연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할 방침이다.

노터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비임상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2020년 9월 동물의약품 비임상시험, 2021년 12월 동물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으며, 300여곳의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암, 혈관질환, 성인병 등 각종 질환에 대해 연 1000여건의 비임상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의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MRI, CT 등 동물전용 장비 등을 갖춘 트레이닝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전문 트레이닝을 받기 힘든 중소 의료기기 제조업체나 관련 인력들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교육환경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노터스 관계자는 “국산 의료기기 성능과 관련 인력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에 당사가 참여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사의 CRO 및 랩(Lab) 시설 구축 경험을 활용해 국내의료기기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컨소시엄 구성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4000억달러(513조원) 규모이며 연평균 6%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브랜드가 대부분의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국내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최근 HLB그룹에 합류한 노터스는 CRO를 넘어 반려동물 헬스케어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HLB생명과학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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